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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나를 응원하는 수 밖에' 에세이 추천!!

#그렇다면나를응원하는수밖에 #김수민 #북로망스
#서평단 #에세이추천


북로망스 서평단 모습

인생 처음으로 서평단 신청해봤다. 책은 평소 워낙 좋아하다보니 한달에 3~4권은 사서 읽었는데 우주를 헤매이듯 인스타에서 방황하다 북로망스가 올리는 게시물에 이끌려 중력에 이끌려갔다. 매번 읽던 책이 경제 서적, 자기계발서, 뇌 과학 이런 부류의 딱딱한 내용들의 책을 읽었더니 인간의 중대한 감정이란 요소는 '선생님 저는 그런거 배운적 없는데요?'하는 집중하지 않는 학생처럼 되어버렸다. 이런... 한심한 인간이란... 한가지에만 집중하는편...

피드를 보는 순간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못한 학생을 위해서 보충 수업을 해줘야겠다는 생각에 내 손가락이 주체하지 못하고 이러한 자극이 척수를 거치지도 않고 뇌는 반응해버렸다. 그래서 어떻게든 당첨되겠다는 마인드로 신청 댓글을 갈기기 시작했다. 글도 잘 못쓰지만 하하... 어찌된건지 당첨이 됬다는 연락이 왔다. 나이스!

배송왔다!!

무더운 여름날에 코로나로 뭔가 할 수도 없는 이 상황에서 위로라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블루한 내 마음을 찐한 파란색으로된 이 책에서만 그치게끔 해주길 바라면서 책을 들었다. 책을 펼치기 전까지만 해도 단순히 힐링해줄 수 있는 이야기인줄만 알았다. 그리고 작가님이 원래 그림 작가라는걸 생각해서 글에 대한 기대치는 굉장히 낮았았다. 그치만 실력이 문제랴 내 본질적 목표에 도달할 수만 있다면 문제될 것은 어느것도 없었다.


<내용>

작가가 프리랜서라는 삶을 살면서 이런 생각 저런 생각했던 푸념들을 늘어놓은 책이다. 이런 푸념들이 살면서 한번쯤은 스쳐 지나갔을 수 많은 것들이지만 짧은 생각에 그쳐 완성하지 못한 퍼즐의 한 그림처럼 기억 어딘가 떠도는 내용들이었다. 이 완성하지 못한 퍼즐 조각들을 작가님은 주변 작은것들을 통해서 그 커다란 퍼즐판을 완성시켰다. 내 부족했던 혹은 잃어버렸던 조각들을 작가님의 글을 통해서 온전한 그림들을 완성했다. 그 그림들이 내 삶을 풍족하게 만들어줬다. 그저 편안하고 또 가볍게 힐링하며 완독한 책이었다.

불편함을 즐기는 법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사는 나로서 작가님이 소소한 것으로부터 행복과 즐거움을 찾는 행동들이 나에게는 굉장한 자극이 되었다. 그리고 문득 생각난 아인슈타인의 명언이 있었다.

「세상을 보는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아무것도 기적으로 보지 않는 것이고 하나는 모든 것을 기적으로 보는 것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작가님은 아인슈타인처럼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다. 모든 순간을 기적처럼 바라보고 있었고 그러한 시선이 작가님의 인생을 심리적 풍요를 만들고 있엇다. 매 순간을 기적과 같은 관점으로 일상을 바라보는 작가님의 시선을 책의 요소요소에서 느낄 수 있었다. 변화를 큰 터닝 포인트에서 얻는 것도 아니고 아이디어도 크나큰 계기를 통해서 발견하는 것도 아님을 글을 통해서 다시금 되뇌이게 되었다.

「현재 무언가 불편하다는 것은 앞으로 나아질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P.227

주변이 부족하다면 완벽하질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이다. 2등은 1등을 할 수 있는 기회와 올라갈 자리가 남아있는 것처럼 말이다. 하나 하나 개선되고 나아질 때 마다 느끼는 즐거움, 행복함은 어떠한 것들 보다 크다.

이를 사람에 대입해서 보면 불편하다는것, 나아질 여지가 많이 남았다는 것은 그만큼 보이는 부족함이 많다는 이야기도 된다. 그렇기에 이를 깨닫고 나서 바라보면 내가 부족한 내가 너무 밉기도 하고 지금껏 무엇했나 라는 생각이 들게도 한다. 하지만 이를 지금이라도 깨닫지 못했다면 고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을까? 혹 이미 알고 있던 부족한 모습을 다시 되짚어보게 되었을때 이루 말할것 없이 힘들 것이다. 이번 기회조차 없었으면 나는 과연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을 수 있었을까? 생각해볼 수 있다. 이렇게라도 인지한 것에 '감사'하고 나아질 것에 '기대'하자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작가님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책으로 처음 접했는데 책을 통해서 작가님과 나만의 친밀도 레벨이 상승한 기분이 들었다. 꼭 한번쯤 만나서 이야기 해보고 싶은 사람이라 생각된다. 물론... 어색해서 말도 못붙이겠지만...

너무나 귀한 작가님의 시선을 얻은 나로서 감사를 표할 수 있는 방법은 이렇게 예쁜 서평을 남기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위로가 얻고 싶은 날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고 싶다면 꼭 한번쯤 읽어보길 바란다.